성령칠은 지혜(슬기, Wisdom, Sapientia)
하느님이 주시는 현명함
지혜는 ‘모든 것을 하느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은총’입니다.
세상의 갖가지 상황과 상태와 모든 문제를 하느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지혜입니다.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깊이 꿰뚫어 보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사랑도 지혜에 속하며, 사랑은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눈이 됩니다.
믿고 사랑하는 사람은 참으로 지혜로우며 실재하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봅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인을 ‘지혜롭게’ 해주십니다.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이 어떻게 활동하시는지 알며, 하느님의 것과 하느님의 것이 아닌 것을 구분할 줄 알게 해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하느님을 맛보고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지닙니다.
지혜는 위기의 해결책을 외부에서 찾지 않도록 나를 지켜주고 내적 직관을 대면하게 도와줍니다.
그 직관을 진지하게 경청할 때 영혼 깊은 곳에서 위기를 다스리는 방법을 만납니다.
지혜는 나를 더 깊은 지식의 샘으로 인도합니다.
그 지식은 하느님의 지식에서 돋아나며 영혼 깊은 곳에 이미 자리한 지식입니다.
지혜의 은혜는 하느님과 우리 사이의 ‘친밀감’, 우리가 하느님과 맺고 있는 내적 친교,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과의 관계를 제대로 유지할 때,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지혜의 선물을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가 성령의 말씀을 듣는다면, 성령은 우리에게 지혜의 길을 가르치시고, 하느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고 하느님의 귀로 들을 수 있으며 하느님의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고 하느님의 정의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는 지혜를 선물하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성령께 지혜를 청하는 것입니다.
이 은사를 북돋우려면 개인의 이익이나 욕구로 사물을 보지 말고 하느님 뜻 앞에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께 마음을 열며 신앙 가르침과 하느님의 입장에서 판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천주교는 성령강림대축일에 성령칠은 카드를 뽑는 전통이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인 우리는 성령강림대축일 때 뿐만 성령의 은사를 청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성령의 은사를 청하고 성령의 은사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성령께서 오시기를 기도하고 성령의 은사를 청하며 생활하는 것을 도와주는 성령칠은 카드 앱입니다.
교우분들께 도움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령강림대축일 때 본당에서 성령칠은 도안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일성령은사 앱의 성령칠은 카드를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하고
나중에 컴퓨터로 불러와 프린트하여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상업적이용(판매 등)은 하실 수 없습니다.
여러 성당에서 성령칠은 카드를 만드는데 성령칠은 도안에 대한 걱정과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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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래 책과 기사를 인용 및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서울대교구 성령쇄신봉사회, ‘성령세미나’
안셀름 그륀, ‘위기는 선물이다’, 바오로딸
프란치스코 교황, 줄리아노 비지니,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신앙생활의 핵심’, 바오로딸
가톨릭신문, [성령 강림 대축일 특집] 성령칠은 의미, 201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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