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칠은 지식
(앎, Knowledge, Scientia)
피조 세계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기
지식의 은혜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게 해줍니다.
성경 말씀과 교회 가르침을 올바로 이해하는 선물입니다.
지혜의 선물은 하느님 일에 관여하고 지식의 선물은 이 세상과 우리 일상 삶에 관련되는 일에서 더욱 확실한 판단을 내리는 일에 관여합니다.
참된 지식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이 은사를 통하면 영혼이 처한 상태나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알게 해줍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지식은 인간적 차원의 앎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피조 세계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과 그분의 위대하심, 모든 피조물과 그분 사이의 깊은 관계를 파악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눈을 밝혀주시면,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주의 광대함 속에서 하느님을 관상할 수 있고, ‘만물이 어떻게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식의 은혜는 우리가 ‘창조주와 깊은 일치’를 이루게 하고 그분의 투명한 시선과 공명한 심판을 본받게 해줍니다.
또한 지식의 은혜는 우리가 절제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태도를 취하지 않도록 이끌어 줍니다.
하느님이 피조 세계를 좋은 것으로, 아름다운 것으로 보셨다면 우리도 그러한 관점을 본받아 피조 세계를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아름다움을 볼 줄 알게 해주는 것이 바로 ‘지식’의 은혜입니다.
순수히 세속적 영역에도 성령의 선물이 필요하며, 이런 선물로 우리는 삶의 도전에 알맞게 대응하기 위한 정확한 지식을 갖출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면 신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에 이 세상을 잘 헤쳐 나가도록 충분한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물질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 말고 모든 사건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를 보려고 노력하면 이 은사가 활발해집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창세 1,12.18.21.25)
천주교는 성령강림대축일에 성령칠은 카드를 뽑는 전통이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인 우리는 성령강림대축일 때 뿐만 성령의 은사를 청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성령의 은사를 청하고 성령의 은사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성령께서 오시기를 기도하고 성령의 은사를 청하며 생활하는 것을 도와주는 성령칠은 카드 앱입니다.
교우분들께 도움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령강림대축일 때 본당에서 성령칠은 도안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일성령은사 앱의 성령칠은 카드를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하고
나중에 컴퓨터로 불러와 프린트하여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상업적이용(판매 등)은 하실 수 없습니다.
여러 성당에서 성령칠은 카드를 만드는데 성령칠은 도안에 대한 걱정과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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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래 책과 기사를 인용 및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서울대교구 성령쇄신봉사회, ‘성령세미나’
안셀름 그륀, ‘위기는 선물이다’, 바오로딸
프란치스코 교황, 줄리아노 비지니,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신앙생활의 핵심’, 바오로딸
가톨릭신문, [성령 강림 대축일 특집] 성령칠은 의미, 201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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