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칠은 경외심
(두려움, Fear of the Lord, Timor)
하느님 사랑에 마음을 열기
경외심은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두려움입니다.
하느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느님께 사로잡힌다는 것, 하느님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 하느님의 탁월성을 지성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느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경외는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우리 아버지의 선하심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것은 자신을 전적으로 하느님께 내맡기고 그분과 일치하는 사랑의 힘을 줍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악을 피하는 사랑에 활기를 불어넣음으로써 하느님께서 우리 육신과 영혼의 모든 영역에 들어오시게 합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인간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납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나를 인정할 것’이라는 환상 위에 자기 삶을 구축하지 않습니다.
그는 하느님이라는 바위 위에 집을 짓습니다.
하느님은 위기 가운데 있는 나를 어루만지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속에 거처하실 때, 그분은 위로와 평화를 주시고, 자신이 작은 존재임을 자각하도록 해주십니다.
우리가 모든 걱정을 하느님께 맡기고 그분께 희망을 둔 사람답게, 아빠와 함께 있는 어린아이처럼 그분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살아가는 사람답게 행동하도록 해주십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하느님께 대한 경외가 그분에 대한 순종과 앎과 찬미의 형태로 표현되면 우리 마음을 희망으로 가득 채워준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경외는 우리의 참된 힘이 오직 주 예수님을 따르는데 있다는 것,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호의와 자비를 충만히 베풀어 주시도록 그분께 우리 자신을 내맡기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하느님께 대한 경외는 우리가 그분의 사랑에 사로잡히고 감동했기 때문에 우리를 그분께 순종하는 열정적이고 확신에 찬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주는 선물입니다.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을 받는 자녀들인 우리는 그분의 용서, 자비, 호의, 애정을 받기 위해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분, 온 마음을 다해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맡깁시다.
이 은사는 영혼의 구원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노력하면 북돋을 수 있습니다.
천주교는 성령강림대축일에 성령칠은 카드를 뽑는 전통이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인 우리는 성령강림대축일 때 뿐만 성령의 은사를 청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성령의 은사를 청하고 성령의 은사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성령께서 오시기를 기도하고 성령의 은사를 청하며 생활하는 것을 도와주는 성령칠은 카드 앱입니다.
교우분들께 도움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령강림대축일 때 본당에서 성령칠은 도안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일성령은사 앱의 성령칠은 카드를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하고
나중에 컴퓨터로 불러와 프린트하여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상업적이용(판매 등)은 하실 수 없습니다.
여러 성당에서 성령칠은 카드를 만드는데 성령칠은 도안에 대한 걱정과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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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래 책과 기사를 인용 및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서울대교구 성령쇄신봉사회, ‘성령세미나’
안셀름 그륀, ‘위기는 선물이다’, 바오로딸
프란치스코 교황, 줄리아노 비지니,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신앙생활의 핵심’, 바오로딸
가톨릭신문, [성령 강림 대축일 특집] 성령칠은 의미, 201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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