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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성령의 열매 9가지를 알아볼까요? :)

by ↗↟⇈∳⊕⌖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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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사는 사람들이므로 성령을 따라갑시다." -갈라티아서 5,22-23-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알아볼까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우리 안에 활동하시는 하느님 현존의 표시랍니다.

성령께서는 열매를 통해서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체가 되십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그 열매들이 드러남으로써 우리는 가장 심원한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이 됩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성령 안에 우리의 뿌리를 두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 안에 뿌리를 둔다면 성령의 열매들은 반드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온전히 성령께 의탁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언제나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 계십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들은 그리스도 마음의 아홉 가지 측면이예요.

성령의 열매들은 향주 삼덕과 함께 성장합니다.

진복팔단은 성령의 열매가 무르익어 변형된 것이라고 합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의 뜻과 의미

 

성령의 열매 9가지 중 첫 번째 열매 : 사랑(Agape)

 

이기적인 사랑과 반대되는 이타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 사랑은 자선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참여하는 것이지요.

 

하느님의 현존하심에 대한 믿음은

다른 사람 안에서 드러나는 성격상의 결함이나 성품의 부족함을 너그럽게 보아 넘기게 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며

아마도 언젠가는 그들을 환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사랑의 성장은 주님을 향한 자기 승복에로 이끌며

다른 이들에 대한 연민 가득한 사랑에로 이끌어 줍니다.

그 사랑에 생명력을 주는 원천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특징입니다.

끊임없는 애정과 사랑으로 주님의 현존하심을 알아차리는 것이 그 사랑의 보상입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이 사랑이 모든 사람들 안에 하느님께서 현존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데 근거합니다.

 

사람들을 우리에게 끌어당길 수 있는 첫 번째 비결은

하느님께서 그들 안에 계신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한계, 과오, 죄, 장애를 지닌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셨기 때문에

우리도 다른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죠.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 안에 흘러넘치면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심지어 반대나 박해를 당하더라도 끊임없이 사랑을 들어낼 수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3,34-

 

 

성령의 열매 9가지 중 두 번째 열매 : 기쁨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체험에 근거를 둔 영원한 행복감이예요.

이것은 참자아가 성장하고 있다는 자각이며,

우리는 기쁨에 넘쳐 자유롭게 현재의 순간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것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지 않고도 만족하게 됩니다.

 

충만한 기쁨은 영원히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존재라는 의식이며,

그분의 영원한 현존 안에 머물고 있다는 의식입니다. 

이것은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 계신 신적 원천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를 체험하는 것이지요.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이는 당신을 믿는 이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다. -요한 7,37-39-

 

 

성령의 열매 9가지 중 세 번째 열매 : 평화

 

하느님 안에 뿌리를 내림으로써 우러나서 스며드는 만족감이예요.

동시에 우리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완전한 자각이지요.

 

평화는 인생의 굴곡과 기쁨과 슬픔의 정서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가장 깊은 수준에서 모든 것은 온전하고 옳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루카 23,46- 

 

 

성령의 열매 9가지 중 네 번째 열매 : 유순함(친절)

 

적개심, 증오, 성냄의 에너지로부터의 자유로움이예요.

 

분노는 인간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서 필요하죠.

그러나 그것은 힘껏 선을 추구하여 보존하려는 능력을 성장시키는 것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유순함의 성장은 우리를 열어 하느님 현존하심을 지속적으로 알아차리게 하며,

한계를 지닌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진보를 위해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하느님께 점점 더 의탁하게 되면 우리의 노력은 점점 더 줄어들게 됩니다.

 

 

성령의 열매 9가지 중 다섯 번째 열매 : 신실함(충실)

 

우리 자신과 우리의 모든 활동을 매일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예요.

 

이러한 봉헌은 다른 이를 위한 연민으로 드러나며,

특별히 그들의 구체적인 필요에 봉사하는 것입니다. 

어떤 보상도 받으려 하지 않고 끈기 있게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지요.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점차적으로 감소되고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확신이 자라나게 됩니다.

 

 

성령의 열매 9가지 중 여섯 번째 열매 : 온유함

 

하느님의 방식으로 일을 하는 데 참여하는 것이예요.

 

이것은 곧 온유하고 확고하며 힘들이지 않고

창조물의 거대한 다양성으로 모든 창조물을 지탱하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서 존재하는 무한한 자유와

우리 주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봉사하려는 자유로움만 남게 된답니다.

 

 

성령의 열매 9가지 중 일곱 번째 열매 : 선행

 

우주와, 모든 창조물과 하나된 의식으로 창조물의 선성(善性)을 확언하는 것이예요.

 

삶에서 일어나는 참담함 속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나는 것을 감지하는 성향이며,

모든 창조물의 아름다움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흘러넘치고,

다른 이들과의 관계와 일상의 피로와 눈물들을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게 된답니다.

 

 

성령의 열매 9가지 중 여덟 번째 열매 : 인내

 

하느님께서는 변함없이 약속에 충실하신 분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예요.

 

우리를 보호하시고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는 하느님께 안전의 근거를 두는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인간사의 흥망성쇠에 방해받지 않으며

거기에 대한 우리의 정서적인 반응에 좌우되지 않는답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 안에서,

오래 지속되는 메마름과 어둔 밤을

하느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믿음으로 기꺼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마태 7,7-

 

 

성령의 열매 9가지 중 아홉 번째 열매 : 절제

 

하느님의 영원한 현존에 대한 우리의 의식과

하느님의 확고한 사랑이 주입된 결과로 감정을 지배하는 것이예요.

 

절제는 내적인 자유로부터 자발적으로 우러나옵니다.

하느님의 확고부동한 사랑에 대한 내적 확신은 우리의 선택과 활동의 자유를 강화시킵니다.

하느님께서는 온갖 시련과 유혹을 통하여 우리를 굳세게 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요한 15,9-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들은 신적 에너지와 확신에 찬 자발성으로 우리를 채워줍니다.

성령의 열매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살아 계시다는 것을 입증하고,

우리를 변형시켜

이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의 끊이없는 현존의 증인이 되도록 합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성향을 완전히 드러내는 것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이 글은 토마스 키팅 지음, 차덕희 옮김, '성령의 열매와 은사', 가톨릭출판사를 인용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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